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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보험, 연금으로 안 받으면

더 유리하다?

연금보험은 향후 연금을 받기 위해 가입한다. 그런데 연금보험에 가입하고 연금을 받지 않으면, 더 많은 노후 생활비를 받을 수 있다. 연금 자산을 어떻게 굴리는가에 따른 차이다.같은 연금보험에 가입했다고 해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향후 받는 연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연금보험은 자산을 어떻게 굴리는가에 따라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연금보험과 투자수익률을 적용하는 변액연금보험으로 구분한다.

공시이율은 은행의 변동금리와 비슷하다. 매월 시장금리에 따라 달라진다. 금리가 오르면 공시이율도 따라 오른다. 공시이율이 오르면 연금보험 적립금에 적용하는 금리가 높아져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만 저금리 기조로 인해 공시이율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 변액연금보험은 보험 적립금에 금리를 적용하지 않는다. 대신 주식·채권 등 펀드에 투자해 실제 수익률을 반영한다. 수익률이 좋으면 향후 받을 수 있는 적립금도 많아진다. 현재 각 보험사가 적용하는 공시이율은 2.5% 정도다. 반면 변액연금보험 기대수익률은 약 3.5%다. 변액연금보험이 1%포인트 정도 유리한 셈.

저금리 시대 수익을 높여라

수입을 일시에 높일 기회는 거의 없다. 대부분 사람에게 재원은 한정돼 있다.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더 많은 노후자금을 만들어야 한다.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연금보험은 안정적이다. 노후자금은 향후 무조건 사용해야 한다. 원금 손실이 없어야 한다. 따라서 대부분이 연금보험에 가입해 있다. 하지만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한 상품이기 때문에 가입자가 적립금을 잘 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장기투자가 유일한 답이다.

연금 수령 아닌 자동중도인출이 유리

실제 수익률을 반영하는 변액연금보험은 적립금을 잘 굴리면 향후 받을 수 있는 돈이 더 많아진다. 40세 남성이 연금보험, 변액연금보험에 동시에 가입, 10년 동안 매월 30만원을 낸다고 가정하자. 연금보험의 공시이율은 2.5%를 적용하고, 변액연금보험 수익률은 3.75%다. 10년 후 적립금은 연금보험 3,567만원이며, 변액연금보험 3,799만원이다. 20년 후엔 연금보험 4,457만원, 변액연금보험 5,364만원이 된다. 변액연금보험에 10년 후 232만원, 20년 후 907만원 더 많은 적립금이 쌓이는 셈이다. 즉 변액연금보험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변액연금보험은 연금개시 시점부터 실적배당을 중지한다. 위험을 감수하며 펀드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정성이 높은 공시이율을 적용하기 위해서다. 쉽게 말해 펀드에서 돈을 빼 은행에 넣는 것. 3.6%의 기대수익도 2.5%로 낮아진다. 따라서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한 후 연금을 수령하지 않고 자동중도인출기능을 활용하는 게 현명할 수 있다. 보험 통장에서 매월 정해진 날짜에 적립금 일부가 은행 통장으로 입금되게 하는 기능이다. 자동중도인출기능은 보험사 콜센터나 고객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TIP 변액연금보험 손실 나면 어떡하지?

변액연금보험은 실적배당 상품으로 적립금에 실제 수익률을 반영한다. 큰 수익이 나면 좋겠지만 일부 손실 위험도 있는 셈. 하지만 최근 변액연금보험 가입자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요 보험사들이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장치(최저연금적립금보증 : GMAB)를 마련했기 때문.(보험사마다 다를 수 있음) 보험료나 적립금의 극히 일부를 떼는 대신 연금개시 시점에 무조건 원금 이상의 수익을 보장한다. 즉 원금 손실이 날 경우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원금 이상의 돈을 주는 셈이다. 가입자는 지지 않는 수익률 게임을 할 수 있다.

글 김승동
제공 : 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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