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레시피 > 미국식 와플 만들기 참 쉽다

미국식 와플 만들기 참 쉽다

"혼자 먹을 건데 대충 먹지 뭐."

혼자 먹는 밥.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혼밥'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간편식이나 즉석식품으로 일관하는 혼밥은 편하긴 하지만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게 사실이죠. 한 끼를 먹어도 맛있고 건강하게, 그리고 초라하지 않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이름하여 ‘혼밥의 정석’입니다. 조리시간 30분 미만, 조리법은 간단한데 맛도 모양새도 모두 그럴듯한 1인분 요리입니다.

주말 아침, 달콤 푹신한 와플 어때요
비율 맞춘 반죽, 굽기만 하면 완성

이번 회부터는 쉽게 만들 수 있는 브런치 메뉴를 제안합니다. 주말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아침 겸 점심으로 배를 채우기 적당한 가벼운 메뉴들입니다. 오늘은 홈메이드 와플입니다.

달콤하고 행복한 맛, 와플

와플은 밀가루·버터·달걀 등을 넣은 반죽을 와플 전용 틀에 부어 구워낸 케이크다. 고소한 버터 향과 단맛이 풍부해 디저트 혹은 브런치 메뉴로 제격이다. 요철이 있는 격자무늬가 특징으로 푹신한 빵 같으면서도 팬에 구워냈기에 겉은 바삭하다. 와플은 크게 벨기에식 와플과 미국식 와플로 나뉜다. 이중 벨기에 와플은 이스트(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반죽에 달걀 흰자 거품을 넣어 굽는다. 미국식 와플은 이스트 대신 베이킹파우더를 쓴다. 이스트를 넣은 벨기에식 와플은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미국식 와플은 식감은 좀 더 푹신하고 반죽에 설탕을 많이 넣어 달콤하다.
오늘 제안하는 와플은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는 미국식 와플이다. 어느 집에나 흔히 있는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하는 데다 따로 달걀 흰자 거품을 내지 않아도 되니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다.

틀만 준비돼 있다면 와플은 팬케이크 만들기 만큼이나 쉽다. 분량의 재료를 한 데 섞어 반죽을 만든 뒤, 틀에 부어 굽기만 하면 된다. 만들기는 간단해도 갓 구워낸 와플의 맛은 참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다. 따뜻한 와플을 한 입 베어 물면 겉은 바삭하게 부서지고, 촉촉한 속살은 혀끝에 부드럽게 착 감긴다. 진하고 고소한 버터 향은 유혹적이다.
갓 구워낸 와플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제철 과일이나 생크림을 올려 먹으면 금상첨화다. 다른 재료가 없어도 버터 한 덩이를 위에 올리고 슈거 파우더를 뿌리면 카페에서 파는 브런치 메뉴와 진배없다. 시럽은 조금 과해도 좋다. 격자무늬 사이사이에 달콤한 시럽이 고여 있는 따뜻한 와플에서는 행복한 맛이 난다.

[recepi] 클래식 와플 (2인분)

밀가루(다목적용) 1컵, 소금 1/2작은술, 베이킹파우더 2작은술, 설탕 1큰술, 달걀 1개, 우유 3/4컵, 버터 1/4컵, 바닐라 농축액 1/2작은술 (1컵=240mL)

큰 그릇을 준비한다. 분량의 밀가루와 소금, 베이킹파우더, 설탕을 넣고 한 데 섞는다. 가루 재료들이 한 곳에 뭉쳐 있지 않도록 골고루 섞어 준다.

와플 틀을 준비한다. 와플 기계가 있다면 미리 온도를 올려 예열한다.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 굽는 와플 틀은 미리 약한 불 위에 올려둔다. 와플 틀은 시중에서 1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와플은 생각보다 빠르게 익는다. 와플 기계의 경우 보통 2~4분, 가스레인지 위에 올린 와플 틀은 5분이면 익는다. 뚜껑을 열어봤을 때 겉 표면이 황금빛으로 노릇하게 익었으면 완성이다.

따뜻하게 데운 우유와 녹은 버터를 준비한다. 이때 따로 데우기보다 우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운 뒤 굳은 버터를 따뜻한 우유에 넣어 녹이면 쉽다.

버터를 녹인 우유에 달걀과 바닐라 농축액을 넣는다.

처음에 만들어둔 가루 재료에 우유 혼합을 조금씩 부어가며 잘 섞는다.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잘 반죽한다.

적당량의 반죽을 와플 틀에 붓고 노릇하게 굽는다.

뜨거운 와플을 접시에 담고 작은 버터 조각을 위에 올린다. 기호에 맞게 메이플 시럽이나 과일, 생크림 등을 곁들인다.

[chef’s tip]
“와플은 여러 개를 쌓아 플레이팅 하는 것이 예뻐요. 이 위에 버터 한 덩이를 올리면 풍미를 더할 수 있죠. 슈거 파우더 슈거를 뿌려 눈이 온 것처럼 연출하고 시럽은 충분히 뿌려주세요. 타임 등 초록색 허브를 몇 개 올려 마무리하면 브런치 카페에서 파는 것 같은 멋진 와플 한 접시를 완성할 수 있어요.”-GBB키친 김병하 쉐프

글 유지연 기자
사진 엄가람 인턴기자
제공 : 중앙일보

  • 위비톡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이 코너의 다른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