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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법

확정된 이자를 보장받는 저축과 달리 투자 수익에는 불확실성이 따르기 마련이다. 기대 이상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반대로 원금마저 손실을 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은 투자라고 하면 리스크를 먼저 떠올리며 부담스러워 한다.

우리는 리스크를 안고 살아간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리스크라는 건 비단 투자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명확히 인식하지 못할뿐 세상에는 수많은 리스크가 존재한다. 수입이라고는 근로소득이 전부인데 어느 날 갑자기 직장을 잃을 수도 있고, 뜻하지 않게 병을 얻어 돈을 벌기는커녕 예기치 않게 병원비로 인한 지출이 발생할 수도 있다. 각종 시험에서 떨어지거나 사업에 실패하거나 하다못해 직장 업무 중에 실수하는 등 삶 자체가 수많은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속에서 우리는 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실수나 사고가 생길 잠재적 위험 요소를 최대한 줄여나간다.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고 자기계발을 통해 업무 능력을 키우며 미래를 대비해 여러 가지 준비를 하는 등으로 말이다. 부를 축적하는 과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 경제를 공부해 어떤 투자방법이 있는 지 하나씩 배워가고 돈이 어떤 식으로 흐르는지를 이해하고 나면 리스크를 다루고 대응하는 법도 터득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리스크 역시 부를 이루는 여정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 과정에서 몸으로 체득한 지식은 평생 각인된다.

이는 마치 자전거 타는 법을 터득하는 것과 유사하다. 처음 자전거에 앉으면 페달을 밟는 것조차 익숙하지 않다. 누군가 뒤를 잡아줄 사람이 필요하고, 싫든 좋든 몇 번이고 비틀대다 넘어지는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자전거를 내 마음대로 다룰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한번 익힌 자전거 타는 법은 평생 잊히지 않는다. 몸이 본능적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리스크는 결국 투자를 하는 자기 자신에게 있다고 할 수 있다. 흔히 투자가 위험하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그 원인은 투자 자체에 있다기보다 돈을 적재적소에 투자하는 기술이 부족한 투자자 자신에게 있다. 투자의 기술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사람에게 투자는 리스크를 발생시키는 위험한 행위가 아니다. 즉 자산 운용 기술이 없는 투자자가 투자하는 게 위험할 뿐 투자 자체가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어렵지 않게 찾아서 볼 수 있다. 투자에 관해서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상품과 투자기법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단, 한정된 정보로 국한되지 않게 공부와 독서를 아끼지 말고 정보에 귀 기울여 공부해야 한다. 특히, 자녀교육비, 내집마련 등 큰돈이 들어갈 일이 별로 없는 20~30대 초반의 경우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싶다. 그리고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땐 100% 손실을 봐도 좋다고 생각될 만큼의 금액으로 투자하는 연습을 통해 이익을 실현해보는 것이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이 될 것이다.

경제상식
파생상품을 이용한 캐리트레이드

캐리트레이드(Carry Trade)의 사전적 의미는 금리가 낮은 나라에서 자금을 융통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나라의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것을 말한다. A국가의 대출금리가 연 1%이고 B국가의 예금 금리가 연 5%일 때, A국가의 은행에서 연 1%금리로 대출을 받아 B국가의 은행에 연 5%금리로 예금하여 두 국가의 금리 차이(연간 4%)만큼 수익을 얻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굉장히 단순하고 쉬워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는 해당 국가 간의 환율 변동, 금리인상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상당하다. 그리고 아무리 글로벌한 시대라고는 하지만 일반인이 국가 간의 자본을 이동하기란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파생상품을 이용한다면 일반인도 캐리트레이드 투자를 할 수 있다. 대개 일반인들은 파생상품 투자를 위험한 투자라고 인식한다. 하지만 기업이나 자산가들은 파생상품으로 자신들의 자산을 지키기도 하고 수익을 얻기도 한다. 파생상품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전문지식이 필요하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일반인들도 쉽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파생상품을 이용한 캐리트레이드의 장점은 첫째, 다른 투자 상품에 비해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나라마다 증거금의 제한이 다르지만 우리나라는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둘째, 환급성이 높다. 외환시장은 24시간 열려있고 하루에 약 4,000조 가량 거래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청산하여 현금화할 수 있다. 셋째, 금리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베이비스텝 정책으로 급격하게 금리가 변동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금리변동시 변동 폭은 0.25% 정도이다. 두 국가의 금리 차이만큼 수익이 발생하는 캐리트레이드는 금리 변동에 민감하다. 아기 걸음(베이비스텝)처럼 조금씩 변동하는 금리는 충분히 대처 가능한 수준이다.

글 맹재원
제공 : 머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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